백련불교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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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필

백련불교문화재단

초파일 법어[3]


부처님 법으로 돌아가자(1983년 종정교시)

초파일 법어

<초파일 법어>


부처님 법(法)으로 돌아갑시다. 삼계(三界)의 도사(導師)이시며 사생(四生)의 자부(慈父)이신 부처님은 불교 만대(萬代)의 표준(標準)입니다. 무상대지(無上大智)와 무애혜안(無碍慧眼)으로 통찰(洞察)하여 제정(制定)하신, 숭고하고도 장엄한 부처님의 법은 참으로 삼계의 지침(指針)이며 사생의 등불이니, 불자(佛者)의 절대적(絶對的) 의지처(依持處)입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제도도 부처님 법에 위배되는 것은 불교의 반역이며 파괴이니 용납할 수 없습니다. 만약 교단내에 부처님 법에 어긋난 점이 있다면, 이를 단연코 시정(是正)하여 부처님 법으로 돌아가는 것이 참 불자입니다. 청정(淸淨)한 계율(戒律)을 견지(堅持)하여 훼범(毁犯)하지 말라고 하신 부처님의 최후 유촉은 불교의 생명입니다.
승려가 될 때에는 반드시 계법(戒法)을 수지(受持)하여, 이를 훼범하면 자격을 상실함은 불교의 영원한 철칙(鐵則)입니다. 과거 수천 년 간 우리 불교는 철석같은 계율의 기반(基盤) 위에서 크게 융성하여 왔습니다. 그러므로 불교의 성쇠(盛衰)는 승려의 지계(持戒) 여하(如何)에 달려 있습니다. 일제시대에 불교를 파괴하려는 식민정책(殖民政策)으로 승려의 대처(帶妻)를 권장하니, 대처중(帶妻衆)이 교단(敎團)을 지배하여 우리 불교 사상 일대오점을 남겼습니다. 광복 후 산간에 칩거하던 비구(比丘)스님들이 분연히 궐기하여 정화불사(淨化佛事)를 일으켜 부처님의 율법을 회복하며, 청정비구(淸淨比丘)로서 교단을 재구성하는 데 성공하였던 것입니다.
이 정화가 성공한 한 근본 요인(要因)은, 부처님 법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목표였으므로 교단의 내외가 일제히 호응하였기 때문입니다. 만약 부처님 법에 어긋난 행동이었다면 정화불사는 실패하였을 것이며, 앞으로도 어떠한 불사든지 부처님 법에 어긋난다면 그러한 행동은 교단 내외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실패할 것은 당연한 귀결입니다. 청정(淸淨)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정화불사가 엊그제인데, 승단(僧團)의 극히 일부에서 청정한 계율을 문란케 하는 일이 있다 하니 크게 우려치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시대에 와서 계율이 침해되어 교단이 쇠퇴하게 된다면, 우리는 부처님 앞에 크나큰 죄인 됨을 면할 수 없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교단내의 율법(律法)에 위배된 점을 철저히 구명하여 부처님 법으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야만 교단이 유지되고 발전할 것이요, 그렇지 못하면 교단이 쇠퇴의 길로 들어설 것은 불을 보듯 분명한 일입니다. 이는 우리 교단의 사활문제(死活問題)이니, 오직 정법을 위하여 신명(身命)을 돌아보지 않는 용맹 신심(勇猛 信心)으로 대동단결(大同團結)하여 부처님 법으로 돌아가 이 땅 위에 불교를 영원히 꽃피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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